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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부
  사진. 김세리

가정의 달, 박물관에 갔다면?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가 여기저기서 열렸다. 특히 주말에는 어딜 가든 사람이 가득하지만, 한편으로는 수많은 행사 중 어디를 가야 알찬 시간을 보낼지 계획 짜기가 쉽지 않았다. 그중 국립농업박물관을 선택한 관람객은 어떤 시간을 보냈을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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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농부 미오네 집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날 주간에 박물관에서 온 가족을 위한 축제가 펼쳐졌다. 올게심니 만들기와 떡메치기 등 총 33종의 프로그램에 ‘관람할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알찼다’라는 평이 대다수였다. 특히 과학 실험쇼는 아이들이 직접 과학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연이었는데, 회차당 2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자리를 채웠다. 이날 방문한 아이들은 바쁘게 놀며 어린이날의 추억을 한가득 안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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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리쟁기를 끄는 소와 함께, 모내기 행사

수원 도심 한복판에서도 겨릿소로 쟁기질을 하는 전통 농법을 직접 볼 수 있다. 물이 찰랑찰랑 차오른 박물관 다랑이논에 농부들이 소 두 마리와 함께 다리를 걷고 뛰어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구운초등학교 학생들도 뒤이어 들어가 진흙투성이가 되어 가며 모내기를 배웠다. 매일 먹는 쌀에 들어간 노동의 가치를 평생 간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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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심고 키운 벼 ‘농사지음’

‘농사지음’은 박물관 야외 논에서 가족별 구역을 정해 한 해 농사를 직접 지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모판 만들기, 모내기, 허수아비 만들기, 벼 베기, 탈곡, 도정 등 쌀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거치는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우리 가족이 심은 벼가 무럭무럭 자라며 아름다운 농촌의 풍경을 관람객에게 선사하는 뿌듯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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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어린이, 유아가 즐기는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육동에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상한 약초가게 두두당’은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손수 첩약을 지어볼 수 있었다. ‘메리골드의 비밀’은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강사가 되어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시간이었다. ‘킁킁, 향기나는 박물관’에서는 약초 향기를 직접 맡으며 약초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이 진행됐다.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은 일상에서 알기 어려운 농업의 가치를 재미있는 교육으로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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