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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유물

글·그림. 일러스트레이터 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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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익호楊香搤虎>

가녀리고 어린 소녀가 짐승에 겁먹은 아버지를 위해 호랑이를 막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몸이지만 아버지를 지키려는 마음은 큰 바위와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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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손단의閔損單衣>

아버지가 자신을 괴롭혔던 계모를 내쫓으려 하자, 아이는 아버지에게 그러지 말라고 간청합니다.
계모에게 당했던 고통보다 계모와 그 아들의 추위를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이 인간의 가장 순수한 마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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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도리王祥禱鯉>

아이는 병든 어머니를 위해 잉어를 잡으러 꽁꽁 언 호수로 향합니다. 얼음을 깨는 순간 잉어가 톡 튀어오르네요. 병든 어머니에게 자신이 잡은 생선을 전하는 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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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부미子路負米>

아이가 부모를 위해 큰 쌀 포대를 등에 지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먼 걸음에 고단했을 법도 하지만, 기뻐할 부모를 생각하는 아이의 발걸음은 가벼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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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거득금郭巨得金>

흉년이 계속되자 입을 줄이기 위해 어머니가 아이를 땅에 묻으려 합니다. 아이는 앞으로 벌어질 일도 모르고 곤히 잠들어 있네요.
어머니의 마음이 어떨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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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종읍죽孟宗泣竹>

병든 어머니에게 죽순을 캐 드리고자 집을 나섰지만 아무것도 없어 아이는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데, 아이의 눈물이 닿은 자리에서 기적처럼 죽순이 솟아납니다.
땅도, 하늘도 아이의 마음에 감동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