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 대상 미래농업 체험교실 운영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이 직접 가르치는 농업 진로교육
□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와 협력하여 어린이들이 스마트농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 미래농업 체험 교실'을 5월부터 11월까지 총 30회 운영한다.
□ '어린이 대상 미래농업 체험교실'은 국립농업박물관 내 수직농장을 활용한 교육으로, △수직농장의 식물 재배 과정, △수경재배 화분 만들기, △농업 관련 직업 탐색 활동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 스마트농업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생물자원과 스마트팜 전공 학생들이 강사가 되어 직접 교육을 진행하며, 여름방학에는 농업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중학생을 위한 심화형 멘토링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 교육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www.namuk.or.kr)을 통해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17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 한편 박물관은 지난 19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강사가 된 이현서 학생은 "아이들이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줄 때, 진짜 선생님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승현 학생은 "처음엔 걱정도 됐지만, 직접 아이들과 소통해보니,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기뻐했다.
□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농업전공 고등학생들이 직접 농업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는 선순환적 진로 교육을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이번 교육으로 어린이들은 미래농업과 한 발짝 더 가까워 지고 스마트 선진지 견학 등 강사단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